시장이었다. 사람이 많았다. 파는 것들이 이상했다.

어떤 가게는 냄새를 팔았고, 어떤 가게는 소리를 팔았다.

나는 한 가게에 들어갔고 사장은 뭐 드릴까요, 하며 물었다.

모르겠다고 했다.

아주머니가 잠깐 나를 보더니 이거요, 하고 뭔가를 건넸다.

손에 아무것도 없었다.

근데 받은 것 같았다.

감사하다고 했다.

시장에서